원자재펀드 수익률, 오를만큼 올랐나?

입력 2009-08-26 11:36 수정 2009-08-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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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 부담에도 상승 가능성에 ‘주목’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원자재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원자재펀드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원자재펀드의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6일 대우증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원자재가격 급등세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원유(64.3%) > 코스피지수(40.6%) > 상품지수(15.1%) > 금(9.5%) > 농산물(-6.0%) 순으로 조사됐다.

원자재에 대한 산업계에서의 실물 수요는 부진하나,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3월 이후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모습이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파트장은 "오는 2010년과 2011년 세계경기 및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안정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또한 향후 디플레이션 또는 L자형 장기침체와 같은 극단적 상황만 없다면 원자재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부진한 실물수요 등에 따라 원자재 가격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 또는 조정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 파트장은 "중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주목하되 단기적으로는 발생 가능한 변동성 장세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신규투자자의 경우 현재부터 연말 전까지 균등 분할매수를 원칙으로 하되, 가격급락시 저가매수 기회를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기존 투자자는 단기 마켓타이밍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자재 전반에 투자하는 천연자원펀드와 유가 움직임과 비슷한 원유 및 러시아펀드는 대체로 유사한 수익방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자재펀드가 투자자산의 분산도가 높기 때문에 수익의 안정성은 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 파트장은 "원자재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성에 좀 더 비중을 둔다면 천연자원펀드를, 변동성을 감수하면서도 수익성을 추구한다면 원유 또는 러시아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한 실물수요 대비 단기 급등한 가격부담을 고려한다면, 개별 투자안 차원에서는 향후 높아질 시장변동성을 감안해 원유ㆍ러시아펀드 보다는 천연자원펀드가 좀 더 나을 수 있다"며 "천연자원펀드는 펀드별로 수익률 및 투자 전략의 차이가 매우 크므로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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