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새로운 가치창조 혁신기술'을 주제로 열리며, 예년과 달리 일반인들도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뛰어난 혁신기술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중소기업들과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한 유공자에게 훈장과 대통령 표창 등 총 111개의 포상이 수여된다.
중기청은 "생활 밀착형 오감만족 중소기업 혁신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유일하다"며 "특히 올해는 10회를 맞이해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중기 혁신기술력이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접목 되고, 상용화돼 있는지 직접 만지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산업계에 불고 있는 최근 친환경ㆍ그린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기획관'이 마련됐다.
'친환경 모델하우스' 격인 이 공간은 ▲친환경 비데가 설치된 화장실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불꽃 없는 인덕션렌지로 꾸며진 미래의 친환경 부엌 ▲LED 조명과 IPTV 기반의 멀티미디어 기기를 선보이는 거실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해 재미있게 중기기술력을 접할 수 있도록 ▲헬스 자전거에서 생산된 전기로 핸드폰을 충전하거나 드라이어기, 선풍기를 작동하는 등의 미션 게임장 ▲디카로 촬영한 인물사진이 명화의 질감이 나는 그림으로 바뀌는 디지털 초상화 그리기 △압전소자를 이용한 조명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이 진행된다.
또한 경영지원 전문가 그룹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경영지원 세미나'와 대기업과의 만남으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구매상담회', 기술 선진국의 우수기술을 체험하는 '기술 설명회'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디자인경영 ▲녹색성장 ▲첨단 민간기술의 군활용 등 부문별 세미나가 진행돼는 등 현실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이 될 전망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더욱 땀나게 뛰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일반인들도 중기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