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년내 신성장동력 장비 50% 이상 '국산화'

입력 2009-08-26 14:59 수정 2009-08-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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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2조원 투자해 107개 신성장동력 장비 국산 대체 계획

정부가 26일 8대 신성장동력 장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2013년 장비국산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세계 신성장동력 장비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9%씩 급성장해 2018년 5745억달러의 시장. 하지만 세계시장은 원천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소수 다국적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핵심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중급제품 위주의 산업활동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3.4%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LED산업의 경우 LED TV 출시, LED조명의 상용화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LED소자 생산의 필수장비인 MOCVD는 전량 수입하고 있다. MOCVD는 대당 20~30억원의 고가로 미국 및 독일 업체가 전세계 시장의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향후 10년간 약 2조원 규모를 투자해 107개 신성장동력 장비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개발장비의 상업화를 위해 수요자 연계형 R&D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톱 수준의 장비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자금지원, 핵심인력 양성, 수출시장 개척 등을 강화하는 등 2013년 신성장동력 부문의 국산장비 채택율 50%, 선진국 대비 75%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경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이번 육성전략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향후 10년 후에는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생산액이 4배, 일자리 창출이 2배 증가하고 국산장비 채택이 일반화돼 관련 장비 수입규모가 2분의 1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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