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속 상승 마감
전일 미국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우리시장은 이틀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미국시장은 소비지표가 컨센서스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를 내고, 버냉키를 다시 컨트롤 타워로 앉히는 결정이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상승추세를 지속 시켰다. 이는 전일 우리시장이 1600포인트에서도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하였고 업종 순환매 패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Issue. 나로호 충격, 코스닥 시장과는 선을 긋다
전일 나로호의 궤도 안착 실패 소식을 접하며, 테마로 포진해 있는 관련 종목군들의 약세, 이는 다시 코스닥 시장의 투심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었지만 기우였다. 우주항공테마의 약세는 피하지 못했지만 게임테마의 강세 등 활발한 종목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 상대 강도에서 코스피를 웃돌았다. 코스닥의 삼성전자로 볼 수 있는 서울반도체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키맞추기 형식의 순환매 장세가 코스닥 시장에서도 연출 되었다. 그러나 상반기 대형주가 한참 동안을 소외 받았듯(코스닥 시장에 비해) 시장의 흐름은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시장은 아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고 주도주에 대한 시각도 상당부분 고정되어 있다. 이러한 시장 전반적인 시각에 변동을 줄만한 이슈가 아직은 떠오른 것이 없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접근은 단기적인 접근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현재 미국시장이 주도하고 있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의 모멘텀이 소멸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강한 임팩트가 불거지며 시장 트렌드가 변화 할 때까지는 말이다.
Strategy. 순환매, 즐기되 중심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지 말자
1600선 돌파 후 이틀간 두드러진 모습은 주도주의 숨고르기와 이에 따른 기타 업종군들의 순환매 양상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지수는 잡혀있고, 종목군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지금의 장세를 선호한다. 탄력도 크고 2~3등까지 골고루 태워주기 때문이다. 순환매가 화려하긴 하지만 시세 연속성은 떨어진다는 특징을 고려하여 매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순환매를 즐기되 너무 깊이 빠지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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