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 부산신항 1-1 단계 운영사업자 선정

입력 2009-08-27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한진이 세계 2위 항만운영업체인 싱가폴 PS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부산신항 1-1단계 3개 선석에 대한 컨테이너부두의 운영사 선정 공모에서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에서 한진과 PSA 컨소시엄은 컨테이너 신규물량 창출 능력과 항만운영 노하우, 현대식 항만부두 구축 능력,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아, 최종 부두운영 사업자로 낙점됐다.

1-1단계 3개 선석은 총 부지면적 56만㎡, 부두길이 1200m로, 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3척이 동시 작업할 수 있으며, 갠트리크레인 9기 등의 대형 하역장비를 갖춰 물량 처리능력이 연간 180만TEU에 달한다.

임대기간은 최종 계약체결 및 공식 오픈 이후 30년간이다.

한진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PSA사는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한진의 항만하역과 육상운송을 연계한 최상의 일괄 물류서비스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한진은 세계적 항만업체인 PSA 그룹의 글로벌 운영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공유하는 등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해 생산성과 영업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6년 개장 이후 컨테이너 물량 유치에 난항을 겪어온 부산신항 1-1단계 선석은 부두운영 사업자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안정적인 대규모 해외선사의 신규물량을 확보하고, 국제경쟁력 강화 및 부산신항과 지역경제의 총체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진은 "부산신항 1-1 단계 운영사업자 선정에서 PSA사가 참여함에 따라 수출입ㆍ환적 화물의 안정적인 신규물량 확보가 가능해져 국내 항만하역산업의 장기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진은 특히 최근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운영권 확보에 이어 부산신항 1-1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의 신규 창출은 물론, 글로벌 항만물류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진 관계자는 "BPA가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과 세계 최대 항만운영 기업으로 구성된 한진-PSA 컨소시엄을 운영사업자로 선택한 만큼, 부산신항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항만부두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물량신규유치 및 서비스 선진화, 장비 첨단화 등 완벽한 항만시스템을 구축해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과 PSA는 BPA와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 등 사업계약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 중에 부두운영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50,000
    • -0.42%
    • 이더리움
    • 2,803,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487,100
    • -1.6%
    • 리플
    • 3,400
    • +3.16%
    • 솔라나
    • 185,300
    • +0.93%
    • 에이다
    • 1,057
    • +0.38%
    • 이오스
    • 739
    • +1.65%
    • 트론
    • 331
    • +0%
    • 스텔라루멘
    • 407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70
    • +1.77%
    • 체인링크
    • 20,800
    • +7.72%
    • 샌드박스
    • 415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