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기관 매수에 힘입어 올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라건설은 2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1.01% 상승한 3만원을 기록 중이다.
기관은 최근 전일까지 1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 물량은 22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10일동안 평균 거래량이 10만3000주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매수 기조다.
최근 기관 매수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 개서 대비 저평가 때문이란 분석이다.
토러스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성공적인 인천 청라 자체사업 이후 파주와 광주 오포의 후속 자체사업으로 외형과 이익 확대의 기회를 맞았다"며"지난 4월부터 자회사인 만도 이익이 급속히 개선중에 있어 자회사 가치 증가에 따른 자산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천안 신방 및 원주 지역에서의 미분양 관련 손실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1043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두 지역 미분양은 올해 완공 예정으로 손실 처리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 차입금 감소와 미분양 관련 대손 비용 감소가 동시에 진행돼 사상 최대 영업이익 갱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