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메인페이지를 단일화한 '커넥트 메인' 페이지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커넥트 메인 페이지 신설로 양 사이트간 아이디 연동은 물론 네이트온 버디와 싸이월드 일촌간 네트워크 연계, 도토리 결제시스템 연계 등 보다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커넥트 메인은 검색, 뉴스, 지식 등 포털 서비스(네이트)와 미니홈피, 블로그, 클럽, 선물가게 등 SNS형 서비스(싸이월드) 영역으로 분리돼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커넥트 메인을 통해 싸이월드 일촌과 네이트온 버디들의 활동 내역이나 로그인 상황 등을 체크할 수 있고 네이트온 문자 주소록 정보도 제공돼 '유무선 지인네트워크 통합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SK컴즈 관계자는 "다양한 외부 사이트에서의 활동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네이트커넥트'와 오는 9월말 일반에 공개되는 '앱스토어' 등 SK컴즈의 혁신 서비스들은 네이트와 싸이월드 기반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어 활동 내역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커넥트 메인'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도토리의 활용도도 높아진다. 과거에는 도토리로 싸이월드의 디지털아이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향후 게임 등 외부 사이트의 디지털 아이템 구매가 가능해지도록 사용성이 확대된다.
SK컴즈는 SNS와의 연계를 통한 포털 역량 강화 뿐 아니라, 음악검색, 시맨틱검색, SNS연계 검색 등 10월부터 다양한 신규 검색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여 포털 내 검색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이번 개편의 방향은 두 사이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원프론트 페이지를 구축하여 기존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서비스를 존속시키면서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