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국제표준화 회의에서'정보통신기술(ICT)과 기후변화'표준화 작업반이 신설,전파연구소 정삼영 연구관이 의장으로 내정됐다고 27일 밝혔다.
ICT와 기후변화 표준화 작업반은 방송통신 분야의 온실가스 측정 방법론, 방송통신을 활용한 사회 각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분석 등 다양한 표준화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관계자는“작업반 신설과 의장단 진출을 통해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 표준화 활동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며“표준화 작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한국의 기후변화 작업반 신설 제안은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침식되고 있는 몰디브, 빙하 감소로 잦은 자연 재해를 겪고 있는 네팔 등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이란, 네팔, 태국이 부의장국으로서 향후 한국과 지역내 표준화를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