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물량에 낙폭을 키워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06%(17.16p) 떨어진 1596.96을 기록해 나흘만에 16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강보합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1600선에서 등락하다 중국 및 일본 증시의 하락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워 1600선을 내주고 말았다.
기관은 214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00억원, 92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79억원, 비차익거래로 399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87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폭 상승중인 보험과 기계, 통신업, 유통업, 운수창고,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의료정밀과 의약품, 은행이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증권과 금융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제조업도 1~2%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LG, 우리금융이 2~3%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 한국전력, KB금융,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LG화학이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현대중공업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POSCO는 강보합을 기록중이며 SK텔레콤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2개를 더한 25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53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