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치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박막형 태양전지 모듈이 유럽 최고 권위의 표준규격 인증 기관인 TUV로부터 국내 태양광 장비업체 최초로 사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성은 이번 태양전지 모듈의 성능(IEC standards 61646)과 안전(IEC standards 61730)에 대한 TUV 사전 인증 획득을 통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보다 안정화된 효율을 보장하여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태양광 비즈니스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TUV는 독일의 품질 규격 테스트 기관을 총칭하는 명칭으로 유럽 시장 공급을 위한 필수적인 절차로 인증획득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이 첫 번째로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주성은 2006년도부터 태양전지 사업 연구개발 진행 후 2007년 국내 최초로 박막형 양산장비 수주에 이어 2008년 성공적인 출하, 2009년에는 중국 고객으로의 장비출하 및 신규수주와 함께 미국 고객에게 결정질 태양전지 장치를 공급하는 등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
이와 함께 2009년 초 박막형 비정질 태양전지 모듈로는 세계최고 효율(단접합:7.5%, 다중접합:10.2%)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화 변환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장비와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태양전지 사업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주성의 성장동력으로 해외 업체들과 치열한 기술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이다”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태양광 분야의 주무대라 불리는 유럽시장에서의 현지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주성의 세계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