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피엠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전일보다 960원 오른 7400에 마감됐다. 불과 한달 전 주가가 1500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500% 가까이 뛰어 올랐다.
이 때문에 케이피엠테크는 지난 19일 주가급등으로 인해 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 경기 지정에도 불구하고 이후 상한가 4번을 포함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케이피엠테크의 주가 급등은 신종플루 대유행 예상에 따라 이들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테마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돼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지난 25일 최근의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관련 제품인 네오플루™ 마스크를 한미메디케어(병원 및 약국 유통관련), 해외개발주식회사(세븐일레븐, GS25외 편의점유통관련)와 단가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능성 항균섬유 전문기업인 케이피엠테크 미국내 전문 시험기관인 MICROBIOTEST사에 항(抗) 바이러스 테스트를 의뢰, 최근 항바이러스 시험결과를 획득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케이피엠테크는 “네오플루 마스크는 기능적인 면에서 전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를 예방하는데 꼭 필요한 제품이 될 획기적인 제품”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케이피엠테크의 주가 급등은 어떠한 데이터로도 설명할 수 없다”며 “또한 증시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들이 급등주로 매수 추천을 하는 것도 주가 급등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급등주는 급락이라는 된서리를 맞을 수 있다”며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