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반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과 일본 증시가 이날 같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7일 현재 전일보다 0.71%(21.19p) 내린 294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는 202.45로 0.13%(0.27p) 올랐으나 심천B지수는 502.80으로 0.22%(1.13p)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는 10월 초 국경절을 앞두고 소비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과 정부의 과잉생산 억제 발표가 맞서면서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이 심한 장세를 보였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중국 정부는 전일 원자바오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철강과 시멘트, 판유리 등의 과잉생산을 억제하고 생산설비의 중복투자도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56%(165.74p) 떨어진 1만473.97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전일 급등 부담과 함께 사흘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주의 실적 악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급락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오키전기공업(-3.88%)과 철강의 JFE홀딩스(-3.15%), 자동차의 마쓰다(-3.38%)의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