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동국제강에 대해 하반기 후판 부문 수익성 개선과 봉형강류 제품단가 인상은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봉형강류 제품단가 인상 모멘텀으로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고, 3분기부터 후판부문의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중국 철강 유통가격의 약세 전환과 원ㆍ달러 환율 상승 움직임 등 불안 요인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라 8월에 이어 9월 철근, 형강제품 가격 인상 발표를 했는데 이에 따라 조만간 동사도 봉형강류 제품단가를 인상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후판의 원재료인 슬라브의 수입가격이 6~7월부터 상승하고 있어 10~11월부터는 점차 원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돼 4분기 경엔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현대제철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