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77달러 하락한 70.1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증가와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 상승한 72.49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오른 7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GDP 성장률 및 실업율 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 명 적은 57만 명 수준을 보이며 3주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 개선 기대감이 증가했다.
또한,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0% 수준을 보이며 당초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1.5%)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끝나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경기회복 전망이 밝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낮아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한편, 카타르 석유부 장관은 세계 경기 침체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OPEC의 석유 생산량 감소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히며 9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생산 쿼터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