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하나대투, LIG투자, IBK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들이 선물업 영업이 가능한 거래소 회원으로 전환하는 절차가 완료되는 9월중 영업 개시를 목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등 4개 증권사가 지난 26일 상품·금리·통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업을 할 수 있는 본인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국내 선물업 최종인가 취득과 관련해 지난 4월 법인영업본부 내에 선물영업팀을 신설했으며, 기획-법인-리테일 등으로 구성된 업무TFT를 구성, 관련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영업과 관련된 업무는 향후 국제본부, 법인영업본부 선물영업팀, 리테일사업부 등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3년국채선물, 5년국채선물, 10년국채선물, 통안증권금리선물, 미국달러선물, 엔선물, 유로선물, 미국달러옵션, 금선물, 돈육선물 등 총 10개 상품을 신규로 운용해 기존 주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선물업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부 인력은 외부에서 영입했다.
LIG투자증권은 법인영업부의 파생영업팀에서 선물업을 운용할 계획이다. 일단은 국채선물 중심의 영업을 할 예정으로 4명을 외부에서 신규 영입해왔다.
초기엔 기관 및 법인 대상으로 브로커리지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후 리테일 영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IBK금융그룹과 사업부내 시너지 창출을 통해 조기에 사업 안정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추구하고, 현 GFM(Global Financial Market )사업부의 업무확대 및 법인본부내 신규 팀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파생상품영업본부 내에 6명의 인력이 구성된 상태로 추가적으로 인원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 이상훈 상무는 “기본적으로 외부 인력 영입을 통한 인력 고급화보다는 내부 인력 충원을 통한 시스템 구축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며 “향후 선물 부문에서 3년 이내 국내 5위권 내의 M/S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국채선물과 달러선물만의 독자적인 영업보다는 최종적으로 기존 주식 및 펀드 부문과 연관된 총체적인 자산관리서비스 차원에서 운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리테일쪽 부문보다는 기관 및 내부고객 중심으로 특히 은행 및 중소기업들을 주요타깃으로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증권사의 선물업 수행은 신규 수익원 확보에 의미가 크다”며 “단기적인 수익면에선 다소 의미가 적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