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수 노동부 차관은 28일 청년인턴 취업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날 벤처기업협회가 마련한 중소기업 청년인턴 취업예정자와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이 청년층의 경력형성 및 직무능력 향상 뿐 아니라 중소기업 인력난 및 취업기피 현상해소에 기여토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규직 채용장려금, 인턴 추가배정 인센티브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기업의 정규직 채용을 중점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취업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청년층도 취업을 미루기보다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나가는 적극적 구직자세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노동부가 177개 운영기관(민간위탁기관)을 통해 실시 중인 청년인턴사업은 지난 3월부터 채용이 본격화된 이래 지난 20일 현재 전체 목표인원 3만2000명의 약 60% 수준인 1만9955명이 취업한 상황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업 및 청년층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양질의 일자리 및 인력 알선, 정규직 전환 가능성 등의 장점이 알려짐에 따라 채용실적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턴 개시 후 6개월 이후에 정규직전환 여부를 결정하므로 9월 이후 정규직 전환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을 지원 받기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들은 노동부 취업알선 포털사이트인 워크넷(www.work.go.kr)이나 전국 177개 운영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