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은 현대파워텍 미국 현지 생산공장에 7000만달러 규모의 수출보험을 제공한다.
수보 관계자는 30일 "현대파워텍의 미 조지아주 자동차 자동변속기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수보가 7000만달러의 수출보험 보증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파워텍이 완성차 공장인 기아차 조지아공장 부지 내 미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소요되는데, 이 가운데 7000만달러를 수보의 보증을 통해 조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참고로 수보는 지난해 4월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완성차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4억5000만달러의 수출보험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수보는 이로써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우리 기업의 완성차와 부품공장 건설을 패키지 형태로 수출보험 지원에 나선 셈이다.
수보 관계자는 "이번 보증 제공을 통해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의 현지화를 이뤄 미국시장에 진출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