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후불 하이패스카드 유치를 위한 경쟁이 뜨겁다.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 대다수가 우량고객이기 때문이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하이패스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포인트는 물론 자동차에 필수 품목인 주유할인권까지 이벤트로 내걸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국 800여 곳의 신한은행 지점에서 신한후불하이패스카드를 신청하고 결제계좌가 신한은행인 고객을 대상으로 엠피온의 최신형 하이패스 단말기 2종을 최저가인 8만8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행사대상 단말기는 티니와 리노의 2종이며 시중가인 11만9000원보다 3만원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단말기 대금은 하이세이브 약정을 통해 부담 없이 3~36개월 포인트 상환으로 구매할 수도 있으며, 연말까지 신한후불하이패스를 신청하고 결제계좌도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하이패스 단말기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제휴연회비 5000원도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10월 말까지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주유상품권 5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비씨카드는 회원은행을 통해 발급하는 ‘비씨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게 최신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시 특별 추가할인과 12개월 무이자 할부, 5% 탑(포인트)적립의 혜택을 제공한다.
후불 하이패스 단말기 제휴업체를 통해 삼성 엠피온, 애니톨 등 최신 단말기를 최대 4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단말기 상품은 5만원대의 보급형에서부터 50만원대의 고급형까지 다양하다.
단말기 구입은 비씨카드 홈페이지(www.bccard.com)를 통해 게재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전국 주유소에서 카드 결제금액의 1~3%, 일반가맹점에선 0.2~0.8%를 '하이패스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롯데카드 후불 하이패스카드 고객들은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로 하이패스 통행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출퇴근시간대 하이패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하이패스 사용요금의 20%를 할인하고 연회비를 면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