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개봉 한 달 만에 관객 600만 명을 불러들였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30일 극장가에서도 국가대표의 흥행 질주는 이어졌다. 543개 스크린에서 30만6452명을 더하며 3주 연속 왕좌를 지켰다. 개봉 32일 동안 쌓은 관객 수는 602만8182명이다.
1000만 관객의 대업을 달성한 ‘해운대’도 여전히 승승장구다. 438개 상영관에서 19만9121명을 모으며 1047만1517명으로 관객 수를 불렸다.
국가대표, 해운대의 쌍끌이 흥행은 한 달 내내 이어지고 있다. 대적할 만한 국산영화는커녕 블록버스터 급 외화도 전무했다.
2005년 제작돼 4년 만에 국내 개봉하는 ‘블랙’이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선생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블랙은 306개 스크린에서 11만5341명(총 16만4841명)을 모으며 3위에 랭크됐다.
이병헌이 등장하는 할리우드 액션물 ‘G I 조: 전쟁의 서막’(7만7291명·246만4918명), 사치품 브랜드 샤넬의 창시자인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이야기 ‘코코 샤넬’(5만4638명·8만82명)이 각각 4·5위에 이름을 걸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