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중국증시의 급락 ...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

입력 2009-08-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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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주말 미국증시의 약세와 5%가 넘게 급락한 중국증시의 영향으로 인하여 1600p를 이탈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말 미국증시는 인텔과 델 컴퓨터의 실적호재 소식에 나스닥지수는 상승한 반면 가격부담감으로 다우지수는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개인 소비가 증가 소식은 호재로 작용하면서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이런 소비증가가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덕분에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더구나 주말을 앞두고 쉬어가자는 투자자들의 심리도 하락반전에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증시 개장과 동시에 중국증시의 흐름에 연동되면서 아랫방향으로 포지션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강한 매수의 주체였던 외국인들이 7거래일만에 매도우위를 보인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매물마저 쏟아지면서 수급자체가 불확실성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들의 선물매도로 인하여 베이시스 마저 약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이날은 2천억이 넘게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증시가 급락세를 보인가운데 아시아 대부분의 증시들이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중국상해지수는 9월 신규상장 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하면서 5%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3개월 이래 최저치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정권교체로 인하여 장 초반 2%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중국증시 및 아시아 증시들이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그동안 많이 올랐던 자동차 등 수출업종으로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전강후약으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시장의 대장주 격인 전기전자 업종의 견조함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1%에 가까운 반등을 보인가운데 삼성SDI(1.37%), 하이닉스(2.81%), 삼성전기(1.48%)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단기적인 반등이 이루어진 조선, 해운업종으로는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지수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관련주인 금융업종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테마군들이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인 하루였다.

그동안 시장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인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차익매물로 인하여 동반 약세를 보인가운데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국내 기업들이 러시아 사할린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 이르는 대규모 가스관 공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파이프 관련주들인 성원파이프(2.81%), 동양철관(1.59%), 미주제강(3.53%) 등이 장중 강세 흐름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메가바이온이 대체에너지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단성일렉트론은 미 업체에 휴대폰 무선충전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 안착하였다.

국내증시가 5일선을 이탈한 이후에 20일선의 지지테스트 과정을 보이고 있다 20일선을 이탈하지 않는다면 추세가 살아있는 만큼 재반등파동이 이루어 질수 있겠지만 20일선 이탈시에는 60일선과의 이격이 큰 만큼 이격 좁히기에 대한 조정국면도 염두해야 할 것이다. 금일 중국증시가 직전저점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왔다는 점도 국내증시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인 만큼 지금은 보유비중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좋을 듯 판단된다.

현재 코스피 50%비중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500p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현재 50%비중을 기존전략대로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추세를 이탈하지 않는 만큼 추가적인 상승은 언제든 가능한 구간이라 볼 수 있지만 확실한 모멘텀의 부재 그리고 글로벌 증시의 환경자체가 만만치는 않는 만큼 지금은 보유비중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전략이라 판단한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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