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일 주가 급락은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센터장은 “동사의 현대차 지분 확대로 주가가 9.8% 하락했다”며 “지주회사 전환 시 3조원 이상의 추가 자금 부담 우려와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의 유동성 사용, 향후 대주주가 현대모비스 지분 확대시 주식교환 비율에 대한 걱정 등이 주가 하락의 이유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주식스왑에 따르는 양도세 문제, 증손자회사 지분률 규제 등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간 내에는 실현가능성이 매우 희박한데, 시나리오에 근거한 분석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안 센터장은 “동사가 추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첨단소재, 안전 및 편의장치 등에서의 사업 확대는 현대차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번 지분 확대로 동사의 협상력은 제고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