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제품을 58조5000억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공공기관들의 중기제품 구매실적은 당초 계획인 43조1000억원보다 15조4000억원 초과한 5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중소기업제품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를 135.9% 달성하고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중(63.1%)도 당초 계획을 2.2p% 초과했다.
중기청은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공공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토록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들이 총력을 다해 조기집행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정부기관이 18조8000억원, 지자체 24조2000억원, 공공기관 14조1000억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해 목표대비 각각 126.4%, 168.5%, 117.3%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지자체는 총 32개 기관중 목표 달성 28개, 미달 기관이 4개에 불과하고, 초과 달성 규모도 9조8000억원에 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조기집행 노력이 가장 눈에 띄었다.
중기청은 "하반기에도 내수 활성화와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월별 실적 점검 및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 보고 등을 지속하여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4대강 살리기 등 대형 토목ㆍ건설공사에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준수, 공공구매지원관리자의 제도 위반사례 모니터링 강화 등 공공구매 이행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