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7월 매출 급등 '실손보험 효과'

입력 2009-09-01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수보험료 3663억 증가…이익은 오히려 감소

손해보험사들이 민영의료보험의 절판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매출 증가로 인한 선지급 수당 등이 확대되면서 이익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8개 주요 손보사의 7월 원수보험료는 2조993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63억원 증가했다.

특히 8개 손보사의 1분기(4월~6월) 매출은 8조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6% 증가했다.

상위 4개사 중 삼성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은 모두 10%대 이상씩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8792억원으로 6.8% 늘은 반면 현대해상은 5407억원으로 17.9%, 동부화재는 4576억원으로 15.2%, LIG손해보험은 4574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또 메리츠화재가 2803억원으로 16.2% 증가했으며 흥국화재가 1508억원으로 26.5%, 한화손보는 1218억원으로 29.7%, 제일화재는 153억원으로 7.9% 확대됐다.

이처럼 매출이 평균 16% 이상 오른 것은 100% 보장되는 실손보험 판매가 사실상 7월 말로 끝남에 따라 보험가입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실손보험은 10월부터 본인부담금 보장한도를 100%에서 90%로 축소되며 금융당국은 개정된 감독규정이 적용되기 전 8월까지만 100% 보장되는 상품을 판매하도록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00% 보장되는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더욱 소비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는 선지급 수당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서 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8개사의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440억원에 비해 60.8%나 감소했다.

현대해상과 LIG손보는 각각 141억원, 185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고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614억원과 229억 원으로 각각 14.8%, 14.1%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도 33억원으로 63.7% 줄었고 흥국화재는 47억원 적자를 내면서 적자 상태가 유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31,000
    • -0.36%
    • 이더리움
    • 4,079,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503,500
    • -1.85%
    • 리플
    • 4,155
    • -1.75%
    • 솔라나
    • 291,400
    • -0.95%
    • 에이다
    • 1,178
    • -1.75%
    • 이오스
    • 972
    • -2.02%
    • 트론
    • 361
    • +1.98%
    • 스텔라루멘
    • 521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0.59%
    • 체인링크
    • 28,780
    • -0.1%
    • 샌드박스
    • 605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