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해외주식형펀드의 위탁운용사를 일부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들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동일지역 상품인데도 위탁운용사가 상이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위탁 운용사 변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브릭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해외 위탁운용사를 비엔피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BNPPARIBAS ASSET MANAGEMENT)로 변경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피면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모투자신탁[주식]'은 위탁운용사가 베어링에셋매니지먼트에서 비엔피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로 오는 10월 1일부터 변경된다.
'신한BNPP더드림브라질증권모투자신탁[주식]'도 내달 1일부터 HSBC Bank Brasil S.A.-Banco Multiplo에서 비엔피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브라질(BNP PARIBAS ASSET MANAGEMENT, Brazil)로 위탁운용사가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부터는 '신한BNPP더드림인디아증권모투자신탁[주식]'의 위탁운용사가 기존 Pictet Asset Management에서 순다람비엔피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Sundaram BNP PARIBAS ASSET MANAGEMENT)로 변경되고 '신한BNPP더드림차이나증권모투자신탁[주식]' 역시 Deutshche Asset Management(Asia)에서 비엔피 파리바 에셋 매니지먼트로 바뀌었다.
이 외에도 '신한 BNPP더드림러브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와 '신한BNPP더드림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 '신한BNPP더드림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 '신한 BNPP더드림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 제1호[주식]' 등이 모투자신탁의 외국위탁집합투자업자 변경절차에 따라 위탁운용사가 변경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사의 일부 해외펀드들이 동일 지역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운용사가 각기 달랐는데, 운용 철학의 유사성을 갖추고자 위탁운용사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해외위탁운용사 선정에 있어 운용 철학의 유사성, 운용전략, 사후관리 등에 집중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비엔피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가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금융지주가 65%, 프랑스에 본사를 둔 BNP파리바그룹이 35%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브릭스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해외펀드 위탁운용사 변경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