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리온이 콘서트 협찬이나 패션쇼를 통한 직접 광고 등 '문화'를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제품 홍보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 '마켓오'는 최근 인기힙합가수 다이나믹듀오 콘서트에 마켓오 제품을 협찬한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박물관 패션쇼'에 마켓오 과자를 이용해 만든 요리로 케이터링을 선보이고 참석자들에게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옷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물관 홍보대사인 최수종씨 외에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신숙영, 이서윤씨, 양장 디자이너로는 예란지, 최지형, 홍혜진씨가 참가해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으로부터 모티브를 받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마켓오는 지금까지 빅뱅 콘서트, 박지윤 쇼케이스, 드라마 스타일, 파트너, 신데렐라맨 등의 촬영장에 빡빡한 스케줄로 지친 스타들을 위한 간식거리 제공을 통해 연예인들 사이에 '엣지(edge) 과자'로 통하고 있다.
과자에 허용된 합성첨가물 조차 넣지 않고 엄선된 재료와 최소한의 공정으로 만든 마켓오는 지난해 12월 처음 출시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오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공연이나 패션쇼 등의 문화행사를 단순히 후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광고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문화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게 되면 기업의 이미지 재고에도 도움이 돼 서로간에 윈윈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