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갭업' 출발 이후 1250원대 초반 안착

입력 2009-09-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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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ㆍ달러 환율이 뉴욕발 증시 조정 압력과 이에 따른 역외 선물환 급등분을 반영하며 장초반 1250원대로 올라선 모습이다.

오전 9시 38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11.20원 급등한 1251.90원에 거래중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밤 뉴욕증시가 조정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약세를 보임에 따라 서울환시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1240원 수준으로 급락한 데 따른 부담도 환율 상승의 배경이라며 이날 역외 선물환 급등 소식과 맞물려 전날 하락분을 고스란히 되돌린 모습이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은 1250원대 초반에서 네고 물량이 유입되는 등 '갭업' 출발 뒤 추가 반등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 코스피지수도 1600선을 현재까지 내주지 않고 있어 현 수준을 이어갈 공산이 커 보인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역외 참가자들이 뉴욕발 조정 압력에 전날에 이어 달러화에 대한 롱 포지션을 점차 늘려가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일차적으로 1250원대 초반에서 급등세가 일단락된 만큼, 이날 환율의 추가 상승 여부는 증시 움직임과 역외 포지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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