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등 추석 알바 대거 채용

입력 2009-09-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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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 여명 모집... 하루 4만 5천원~5만 2천원 선

추석 대목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아르바이트를 대거 모집한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채용공고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추석을 겨냥한 명절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백화점 및 대형 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대거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주요 3사에서 창출되는 아르바이트 일자리 수는 약 6500여 개, 대형마트 약 5700여 개로 채용 규모가 1만 2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별로 평균 150명~200명씩 약 4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안내, 보안요원, 배송보조, 선물세트 포장, 매장관리, 판매사원, 주차관리 등이며 식품 및 배송 인력의 수요가 많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별로 평균 70~90명을 모집, 약 1000여 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모집분야는 추석 선물세트 포장 및 상품권 포장, 접수, 매장 판매, 배송 등의 업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영등포점의 오픈 및 추석행사로 250여명의 장단기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전국 8개 점포에서 약 850여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사무보조, 상품운반, 판매보조, 포장, 배송 등이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전국 100개 점포에서 약 3000여 명, 홈플러스는 전국 113개 점포에서 15명~20명씩 약 2000여 명 가량을 채용하며, 롯데마트는 64개 점포에서 약 700여 명의 인력을 모집할 계획이다.

급여는 지역별, 점포별로 다르며 대형마트의 경우 시급은 4200원~5000원 선, 백화점은 일급 4만5천원~5만 2천원 사이다. 중식, 석식 모두 제공하며, 추가 연장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 근무기간은 대부분 2주~3주간이다.

알바천국 유성용대표는 “추석은 대학생들의 개학으로 설보다는 인력확보의 어려움이 있지만 주부들의 지원이 늘고 있어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 선착순으로 모집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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