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제조업체, 중국내 공장 건설 활발

입력 2009-09-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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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3년내 최대시장으로 성장... 중국 LCD TV시장 적극 공략

LG디스플레이,샤프,삼성전자 등 LCD패널 제조사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에, 삼성전자는 선전에 8세대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앞서 샤프는 중국 난징에 6세대 및 8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CD패널 제조사들의 중국 러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탕정 LCD라인.

LCD패널 업체들의 중국러시는 향후 2~3년내에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LCD TV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관세 부담에서 탈피하고,부품·재료비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부분 기업들이 중국내 라인 투자를 추진하면서 투자비 부담을 덜고 고객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중국내 패널 제조사 및 중국 정부, TV세트 제조사들과 조인트벤처의 형태로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 LCD TV시장은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미 중국 LCD TV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1280만대로 전세계 LCD TV시장의 12.9% 수준에 달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77% 가까이 성장해 22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1년이면 북미 시장을 앞지르기 시작해 2013년에는 4441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패널 제조사들은 중국진출을 통해 향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자국에 있는 라인으로는 북미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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