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로 금리하락

입력 2009-09-02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 금리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금리 인상 논의 시기 아니다'는 발언과 외국인의 공격적인 국채 선물 매수에 힘입어 하락 마감했다.

2일 국채선물 9월물은 26틱 상승한 109.62포인트로 끝났다.

미국 증시 -2%약세 및 윤장관의 '아직 금리인상 논의시기 아니다'는 발언 영향으로 시초가에 외국인 및 은행의 매수가 유입돼 전일 대비 +19틱 급등한 109.55에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지속되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으나 재정부의 긴급 브리핑이 시작된 후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자 국채선물로는 은행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09.51(일중 저점)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상하이 증시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반전하자, 국채선물로는 외국인 및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며 109.57로 반등했다.

이후 보험사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자 연기금 및 은행의 대량 매수도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109.63까지 반등했다.

장 마감 무렵 120일 이동평균선(109.60)위에서는 외국인 및 은행의 정리매물이 출회되면서 109.60으로 밀린 후 보험 및 투신권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면서 다시 109.64로 반등했다.

그러나 내일 개장 전 발표될 '2분기 GDP확정치'를 앞두고 은행의 정리매물이 출회되면서 109.63으로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유재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가 다소 안정을 찾은 모습인데 다음 주 금통위 전까지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치가 너무 많이 금리에 반영됐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당분간 국고3년물 기준으로 4.3% 내외에서 다소 지루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며 “단기적으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6bp 하락한 4.31%, 국고 5년은 8bp 하락한 4.83%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4bp 하락한 3.39%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7bp 하락한 5.38%, 20년물은 6bp 하락한 5.52%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7bp 하락한 3.45%, 2년물은 7bp 하락한 4.33%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57%,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2.82%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연기금이 490계약, 외국인은 5168계약, 은행 1444계약, 개인 602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은 5188계약, 자산운용은 328계약, 보험 2214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만2487계약으로 전일대비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45,000
    • +0.97%
    • 이더리움
    • 4,753,000
    • +0%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1.56%
    • 리플
    • 665
    • -0.15%
    • 솔라나
    • 197,200
    • -0.15%
    • 에이다
    • 541
    • -0.73%
    • 이오스
    • 796
    • -4.21%
    • 트론
    • 178
    • +2.3%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50
    • -1.52%
    • 체인링크
    • 19,050
    • -2.01%
    • 샌드박스
    • 458
    • -3.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