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29일 신종플루로 확진판명된 수도권에 거주하는 47세 여성이 2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60대 남성 신종플루 환자가 사망한데 이어 6일만에 신종플루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고혈압과 당뇨, 신부전증을 앓던 만성질환자로 지역사회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였다.
그러나 이 환자는 다른 사망자와는 달리 폐렴 등 호흡기질환은 없어 현재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망원인이 콩팥 부전이기 때문에 신종플루로 인한 것인지는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내일(3일) 역학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1일 현재 신종플루로 입원해 있는 환자 3명 중 1명이 중태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힘에 따라 추가 사망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