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변동성 확대...리스크관리 시점

입력 2009-09-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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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시장 참여보다 조정시 매수 전략 유효"

코스피지수가 하루하루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며 왠지 모를 불안감을 전해주고 있다.

이는 외부적으로 미국증시의 단기 급등 부담감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내부적으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수급 여건이 위축되고 있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처럼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에서 투자자들이 그 만큼 지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연일 조정을 받고 있는 미국 증시와 장중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국 증시 등 해외증시의 또 다른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시장 참여보다는 한 발 물러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의 투자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기존 주도주에 대한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 있기는 하나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조정시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래에셋 조혜린 연구원은 3일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적극적 시장대응 보다는 리스크 관리도 병행되어야 할 시점이다"고 주문했다.

조 연구원은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보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주도주의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직 변곡점 보다는 추세의 연장으로 시장을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쉽게 꺾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인지한다면 지수가 추가적으로 조정을 받을때 주도주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우량주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을 분명히 가지고 가는 것이 유리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경제지표 개선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시 추가상승은 여의치 않다"며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일차적인 이유이고 외국인 매도전환에 따른 매수주체 공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3월 이후 국내증시에서 20조원 이상 매수기조를 유지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차츰 둔화되고 있다"며 "일각에선 매수기조 종료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데 하루 매도전환으로 기조적인 변화를 논한다는 것은 무리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향후 FTSE 선진지수 편입 효과에 따른 매수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해외 투자은행들의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뿐만 아니라 코스피 목표치도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전일 외국인 매도는 미 증시급락에 따른 심리적 요인과 일부 대형주 차익실현 정도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1600선을 중심으로 한 안착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주도주 관심 유지와 함께

쉬어가는 흐름에서는 실적개선 소외주의 갭 축소 과정을 감안한 대응이 효과적일 전망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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