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신종플루 괴담에 화들짝

입력 2009-09-03 10:37 수정 2009-09-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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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 빌딩 입주회사 직원 확진 판명...증권업계, 예방대책에 초비상

여의도 증권가에도 신종플루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신종플루의 유행이 정점에 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 본사 직원들을 비롯해 영업점에서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발 빠르게 신종플루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증권가의 신종플루 공포는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에는 H증권 본사 직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소문이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H증권 측은 당사 직원의 진찰 결과 단순 감기증세로 확인됐다고 즉시 해명했다.

곧이어 신종플루 환자가 K증권이라는 소문이 또 돌기 시작했지만, 결국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K증권 빌딩에 입주한 타 회사의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K증권 관계자는 "당사 입주사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확인됐다"며 "본인은 물론 팀 전체 귀가조치를 내리고 증권사 빌딩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직원의 행동지침을 통해 개인위생 강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사내 청결 및 위생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전략기획부장, 총무부장, 영업전략부장, 인사부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강도높게 신종플루 예방에 나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모든 직원에 손세정제를 배포했으며 1일 1회 이상 직원의 체온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노동조합에서 본사와 지점 직원을 위해 손소독제를 분배했으며 하이투자증권과 SK증권, 한화증권, 하나대투증권도 비슷한 방법으로 신종플루 예방에 나섰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이메일과 사내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지침을 안내하고 있으며 각 화장실마다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손전용 특수 세정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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