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이 1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0.90% 증가한 27조4960억원을 기록했다.국내
실물경기침체로 작년 11월 이후 한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던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지난 6월 8개월 만에 10%대 증가세를 보였다가 7월에 7%대로 낮아졌다.
이는 최근 국내 경기급락세의 진정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및 내구재 등의 가격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협회는 다만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금융위기 이전인 작년 1~9월 평균 20.62%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