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일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 차익실현

입력 2009-09-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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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4거래일 연속 하락에 외국인도 주춤...순매도 798억

외국인투자자들이 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121계약 정도 팔아치우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다우지수는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로 혼조세를 보이다 0.32% 하락마감했다.

◆IT전기전자, 운수장비 차익실현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증권거래소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기, 대구은행, LG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현대차, LG화학, 삼성전자, 삼성SDI 등은 순매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비중을 늘린 IT,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에서 집중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화학, 금융 등을 팔고 있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유통업, 통신업, 음식료업, 철강금속 등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조정...대체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째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체를 매도하고 있지 않다. 해외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 매수비중이 높은 종목군에서 차익실현을 하고 대체 종목군을 매수하고 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은 "현재 외국인의 매매 상황은 가벼운 포트폴리오 조정 수준을 볼 수 있다"며 "일례로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을 매도하면서 LG를 매수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주사의 경우 자회사의 평가가치가 후행하면서 반영돼, 주가상승이 뒤늦게 이뤄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즉 자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면 이후 모회사에 가치가 반영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또한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매 흐름은 중국증시보다는 미국증시의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중국의 경우 정부정책과 경기회복에 주목 해야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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