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오는 7일 덴마크 산업연합(Dansk Industry) 회의장에서 덴마크 에너지청(DEA)과 양국간 녹색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12월 덴마크에서 개최되는 제15차 UN기후변화총회에 앞서 녹색성장의 대표적 성공 사례국인 덴마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양국은 정보교환, 대표단 방문, 워크샵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확대에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된다.
또한 이날 MOU체결에 앞서,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덴마크 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해 '녹색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Partners for Green Future)'이라는 주제로 양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후변화 정책, 기업차원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폭 넓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덴마크를 방문한 이태용 에관공 이사장은 오는 8일 코펜하겐 벨라 센터(Bella Center)에서 개최되는 'NCS(Nordic Climate Solutions) 컨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향상 정책과 우수사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덴마크와의 MOU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추진 및 국제 협력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