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에서 공공부문 아파트 3만가구가 추가로 지어진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5000가구)와 공공택지내 민간공급 용지(2만5000가구)를 사들여 총 3만가구를 추가로 건설한다고 3일 밝혔다.
올 들어 분양가상한제와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민간부문의 주택건설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7월 중 민간택지에서 건설 인·허가된 물량은 7만3000가구에 불과해 전년동기 대비 42.7%가 급감했다.
주요 대상 택지는 평택소사벌, 화성향남2, 의정부민락2, 수원호매실 등 2만5179가구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과 85㎡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각각 절반씩 지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또 강남 세곡,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개 지구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약 4만가구)에 대해서도 연내 사업승인 물량을 5천가구 추가해 총 3만5000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올해 수도권에 공급하기로 한 주택 25만 가구 가운데 공공기관의 건설 물량은 종전 10만가구에서 13만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