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3일 G20에서 출구전략을 합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다음 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희석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6일째 지속되자 하락 마감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2분기 실질GDP'는 속보치 대비 +0.3%p 상향 조정 되었으나 전일 윤장관이 미리 힌트를 준데다 비교 대상인 1분기가 워낙 부진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으로 추가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국채선물 9월물은 8틱 상승한 109.70포인트로 끝났다.
미 국채 -5bp강세 및 저평가 14틱 영향으로 전일 대비 +6틱 상승한 109.68에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가 6일 연속 지속되자 은행의 매수도 유입되면서 109.78까지 반등했다.
점심시간 중 상하이 증시가 +3.5% 상승하자, 코스피도 강세로 반전했다. 이후 국채선물로는 외국인 및 은행의 매도가 출회되며 109.73으로 하락했다.
오후 들어 G20재무회담에서 '출구전략 시기상조' 내용을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선물로는 외국인 및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9.83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상하이 증시가 +4%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내일 통안 2년물 정례모집을 앞두고 증권 및 은행의 대량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109.75까지 반락했다.
또한 장 마감을 앞두고 개인 및 증권사의 손절 매물이 급증하면서 109.70급락 후, 109.72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3bp 하락한 4.28%, 국고 5년은 5bp 하락한 4.78%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2bp 하락한 3.37%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4bp 하락한 5.34%, 20년물은 3bp 하락한 5.49%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bp 하락한 3.42%, 2년물은 3bp 하락한 4.30%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57%,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2.82%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연기금이 345계약, 외국인은 1492계약, 자산운용 857계약, 보험 271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은 458계약, 은행은 1943계약, 개인 511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만217계약으로 전일대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