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무난한 인사"…새 장관엔 기대감

입력 2009-09-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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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차관급 인사 주목

3일 개각으로 새 장관을 맞게 된 지식경제부 내부에서는 "무난한 인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현 정부의 첫 장관이었던 이윤호 장관을 1년 반만에 떠나보내지만 재임 중 큰 하자없이 임무를 수행한데다 최경환 신임 장관 후보자도 여러 면에서 기대를 걸만한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우선 후임 장관에 기대했던 정통 관료 대신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최 후보자가 지명되기는 했지만 지경부 관료들은 최 후보자를 직업 정치인이라기보다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해 관가에 들어온 뒤 20년간 봉직한 '선배'로 여기는 분위기다.

그가 관료 재직 중 타 부처 접촉이 많은 경제기획원 출신인데다 한나라당의 정책통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구면인 관료도 꽤 있는 편이다.

신·구 장관의 공통점도 관심거리다. 이윤호 장관과 최경환 장관 후보자는 출신지역과 학부 전공은 다르지만 둘 다 연세대를 졸업했고 근무기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경험을 갖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미국에 유학해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관가를 떠난 뒤 한 사람은 재계, 한 사람은 언론계와 정계 등 외부에서 활동하다 장관직을 맡아 관가로 컴백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지경부의 한 고위관료는 "장관 후보자가는 '관(官)·학(學)·언(言)·정(政) 4박자를 갖춘 보기 드문 경제일꾼"이라며 "관가와 정책에 익숙한 분인 만큼 부처를 무리없이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경부 안팎에서는 다음 주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인 후속 차관급 인사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동선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행시 25회)의 복귀 여부가 관심이다. 이럴 경우 이윤호 장관과 함께 1년 반동안 근무했던 임채민 1차관(24회)은 총리실 등 다른 공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임명된 김영학 2차관(24회)은 유임되거나 1차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이 유임되면 1차관엔 김 비서관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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