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추가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대우證

입력 2009-09-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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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라는 새로운 혁신산업에서 선두주자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사업부문별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동시에 고려해 볼 때 LG화학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기존의 구조를 깨는 혁신적인 산업(혹은 기업)이 출현할 때 언제나 열광적인 ‘러브콜’을 보내왔다”며 “태양전지(OCI)나 LED(서울반도체)가 ‘비합리적인’ 수준까지 상승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최근 GM, 현대차에 대한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중대형 전지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포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하이브리드카가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업체들간의 연합전선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으며 이 중 단연 LG화학이 돋보인다”며 “오는 2015년 LG화학의 중대형 전지 매출액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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