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시큰둥'..여전히 보합권 등락

입력 2009-09-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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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원ㆍ달러 환율이 밤사이 뉴욕 금융시장의 엇갈린 달러화 재료 소식에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한 채 여전히 1240원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금익 새벽 북한이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오름세를 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0.30원 오른 124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외환시장이 모멘텀 부재 속에 증시 흐름에 주목한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화가 레벨을 낮출수록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수입업체의 저가 결제수요 영향으로 강한 하방 경직성을 확인한 데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 축소 및 외인의 주식 순매도 지속으로 1240원 아래로 하락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

위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상향 이탈도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밤 뉴욕증시 반등 및 글로벌 환시의 안전자산 선호도 완화 여파로 역외 선물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장초반 보합권 장세를 연출중이나 이 같은 움직임에 변화를 줄 만한 재료가 없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벽 북한의 유엔 대표가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전날 발송한 편지를 통해 "폐연료봉의 재처리가 현재 마감 단계로 접어들었고 여기서 추출된 플루토늄이 무기화되고 있다"며 "우라늄 농축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외환시장에 새삼스럽지 않은 재료라며 이 보다는 환시를 움직일 만한 재료찾기에 더욱 시장은 분주한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장초반 국내외 제반 금융시장 여건이 달러화에 엇갈린 방향을 제공함으로써 환율이 보합권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날도 증시 반등 여부와 역외 달러화 포지션에 방향과 폭이 좌우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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