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에이즈 백신 유인원 통해 효과 입증

입력 2009-09-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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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인터내셔널 관계사인 이노비오는 유인원 실험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연구 결과를 얻어냈다고 4일 밝혔다.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구 VGX파마수티컬스)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와 공동연구한 결과가 미국 국가과학아카데미회보(PNAS)에 실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붉은털 원숭이 대상의 SIVmac251 공격실험에서 DNA백신 접종에 의한 면역반응 유도와 급성 및 만성 바이러스 혈증 감소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매우 유사한 유인원면역결핍바이러스(SIV)에 대한 DNA백신의 효과를 평가했다.

DNA백신 접종 후 고병원성 SIV 공격실험에서 만성 혹은 급성 감염단계의 붉은털 원숭이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혈액을 통해 확산되는 바이러스의 수가 현격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는 DNA백신이 효과적으로 SIV 감염을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DNA백신을 접종 받은 붉은털 원숭이는 SIV에 대한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항원에 대한 기억력이 장기간 유지됨을 보여뒀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오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종조셉김 박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와 같이 권위 있는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이노비오의 암과 감염성 질병들에 대한 DNA백신 파이프라인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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