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이 지난 7월 8일 영업개시 이래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58일만에 수탁고 1조를 돌파했다.
내용면에서도 주식형 및 파생형 338억, 혼합형 393억, 채권형 1601억, 부동산형 1345억, 머니마켓펀드(MMF) 6357억을 기록하여 펀드유형별로도 균형적 성장을 달성해냈다.
이러한 현대자산운용의 급성장세는 최근 펀드시장이 주식형 및 MMF 등 환매 증가로 총수탁고 감소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8일 17개 공모펀드 출시 이후 이어진 운용성과 호조도 순조로운 수탁고 증가의 일등공신이 되었는데, 현대자산운용의 대표주식형 펀드인 ‘드림주식’의 경우 성과평가의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수익률은 물론 경쟁펀드에 비해서도 탁월한 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올해 말까지 수탁고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인성 현대자산운용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펀드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고 신설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초기 상품라인업 구축 및 운용성과 호조로 순조로운 수탁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 및 판매채널 확대 등이 예정되어 있어 수탁고 목표치 초과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발판으로 삼아 중장기 경영목표를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 2012년에는 수탁고 12조원을 달성함으로써 과거 ‘Buy Korea’의 신화를 재현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오는 9월 14일 ‘범현대그룹주’ 펀드를 새로 설정할 계획이며, 현재 펀드를 모집 중에 있다.
‘현대그룹플러스주식’은 범현대그룹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그룹주’ 펀드로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추를 담당해왔고, 현재와 같은 경기회복기에 특히 주가 상승 여력이 큰 자동차, 조선, 건설 및 IT 등 수출관련장치산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범현대그룹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자산운용은 ‘현대그룹플러스주식’의 매각을 지렛대로 하여 수탁고 1조에서 2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