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수요자 중심의 질병연구 등에 451억원을 하반기 계속과제로 지원하고, 243억원을 신규과제에 투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신규 지원과제는 질병극복, 사회안전망 구축, 신성장동력 확보 등 3개 분야, 11개 세부사업이며 해당사업별로 과제공모 등의 방식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연구비를 배분할 예정이다.
신규 지원과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136억원을 투입해 치매예방 및 조기진단, 치료기술 개발로 건강한 수명 연장을 도모하고, 최적의 연구환경과 핵심연구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을 지원ㆍ육성해 병원중심의 메디클러스터와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15억원을 투입, 감염질환 확산방지 및 사회적 불편함을 초래하는 질환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자체백신개발 지원과 알레르기 유발에 대한 표준화 기준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쟁우위 후보가 가능한 신성장동력 확보 창출을 위해 총 92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 비임상ㆍ임상 1상 및 2상의 단계별 지원과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및 벤처기업에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기반기술 센터 구축을 지원해 신약개발의 기술적 병목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밖에 연구의 수월성 및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한 사전연구를 지원한다.
즉 연구단계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과제의 경우, 심화연구 및 차기 연구로의 연계지원과 이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전연구 지원을 통해 연구계획 및 내용의 충실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하반기 공모사업의 세부 사항은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www.mw.go.k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사업진흥본부 홈페이지(www.hpeb.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상세한 안내를 위해 오는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