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부족하다는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의 주장에 대해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6일 곽 의원이 언급한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국민의 3%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현재 추가확보 예정인 5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 공급시기에 대한 제조사 협의 결과, (주)로슈는 10월 중순부터 2-3차례에 걸쳐 12월 중순까지 500만명분의 타미플루 공급이 가능하며, GSK는 연내 300만명분의 리렌자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현재단계 대응을 위한 항바이러스제를 충분량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선진국 보유수준인 인구대비 20% 보유 예정으로 타미플루 공백과 같은 사태는 발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신종플루 관리를 위해 배포한 55만명분 중 실제 사용량은 약 2~5만명분 선으로 집계되고 있어 실제 항바이러스제 가용량은 250만명분 이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