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길게 볼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7일 하나대투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최근 실적 호조와 LED 테마까지 겹쳐 주가가 단기간 상승해 차익매물 출회 및 조정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주가 상승의 기울기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LED외 주력 제품인 MLCC, 일반 BGA 등의 경쟁력이 급증했고 실적 호전이 전 제품에 고르게 나타나고 있어 단순한 LED 테마주와는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기존 1650억원에서 181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 연구원은 "MLCC 점유율이 2008년 11%에서 2009년 20%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ED는 6월말 Capa가 보완된 TV용 부문 매출이 급증하고 가격 안정에 따라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