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하반기 채용시장 '먹구름'

입력 2009-09-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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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인원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전망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건설업체 10개사중 4개사만이 채용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예상 규모는 795명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주요 건설업체 4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채용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37.0%(17개사)만이 올해 하반기에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고, 45.7%%(21개사)는 하반기에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17.4.%(8개사)의 건설사는 하반기 채용여부나 계획, 규모를 아직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유무와 규모를 확정한 38개 사를 대상으로 채용예상인원을 집계한 결과 795명으로 조사돼,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935명)보다 1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 하반기 이들 건설업체 중 입사지원시 토익 등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비율은 34.1% 정도였으며, 나머지 65.9% 기업은 어학점수 제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입사지원 가능한 평균 어학점수는 토익기준 평균 723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0개사 중 5개사 정도는 올 하반기 신입직 채용시 영어면접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36.4%는 신입직 채용시 직무상관 없이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11.4%는 직무별로 부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2.3%는 신입직 채용시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이들 대기업 건설업체들의 대졸 초임 평균은 3102만원(4년대졸 남자 기준-인센티브 제외) 정도로 전체 대기업 평균 대졸초임(3097만원) 보다 조금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미분양 주택 등의 걸림돌로 인해 건설업체들의 바닥 탈출이 다소 지연되면서 건설채용시장의 채용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들은 하반기 채용시장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정기 공채 외에도, 수시채용과 상시채용을 노리는 취업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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