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업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2011년 2월까지 18개월동안 총 66억원을 투자, 기존 건물 1617가구에 지능형 홈서비스를 보급하는 '지능형 홈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어, 안전 등의 기본서비스 외에도 컨소시엄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며, 수도권은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절약을 위한 그린홈 서비스, 경남권은 건강관리·노인 안전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 호남권은 IPTV 등을 통해 즐겁고 재밌는 생활을 가능케 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 가구는 컨소시엄별 기준을 고려해 선정될 예정이며, 시범사업 대상자들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무상으로 지능형 홈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단 서비스와 관련된 피드백 의무가 있다.
이번 사업은 홈네트워크 인프라가 다소 미흡한 기존 주택을 중심으로 추진해 국내 주택의 홈네트워크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지능형 홈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인지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환경·에너지 문제 및 고령자, 장애인 등 저소득 층 디지컬 정보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실험실이 아닌 일반 댁내 환경에서 기기, 서비스, 콘텐츠간의 상호 호환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이로부터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홈 네트워크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