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콘텐츠분야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콘텐츠기업들의 콘텐츠제작 완성을 보증하면서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도록 하는 완성보증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등 콘텐츠산업분야 금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 된다.
수출입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완성보증제도 및 콘텐츠가치평가의 본격 시행을 위해 '완성보증제도 및 콘텐츠가치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완성보증 공동운영 및 가입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완성보증 프로젝트 공동관리 ▲콘텐츠가치평가 모델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강화 등이다.
수출입은행은 완성보증 운영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3년간 100억 규모를 출연하며 문화부도 동일규모 예산을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은 추천받은 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보증서를 발급하고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이에 대해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콘텐츠진흥원은 완성보증 관리기관 및 콘텐츠 가치평가 주관기관으로서의 추천위원회 및 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콘텐츠가치평가 모델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본격화될 완성보증제도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도로 콘텐츠산업계에 제1금융권의 안정적인 자금유입을 통해 제작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투자자금과 달리 제작자의 수익지분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선진적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문화산업계의 투명성 및 건전성 제고 및 프로젝트 기준 금융지원 기반마련 등 콘텐츠 분야 금융환경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콘텐츠가치평가 모델 개발 및 활용은 무형자산에 대한 평가기준 제시로 콘텐츠분야의 금융지원시스템을 강화해 장기적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문화부는 9월 중 콘텐츠기업 선정공고를 내고 추천위원회를 거쳐 9월 말에 1차 보증대상 콘텐츠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추천위원회는 매달 1회씩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