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아토, 실적 개선에 자회사 상장 모멘텀까지 '강세'

입력 2009-09-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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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가 하반기 실적 기대와 내년 자회사의 코스닥 등록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8분 현재 아토는 9.85% 급등한 357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아토 주가의 상승 원인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토는 최근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러스증권 이승철 연구원은 “반도체 박막증착장비(PECVD)장비업체인 아토는 최근 DDR3수요 증가에 따라 PECVD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에는 미국 어플라이드 머터리얼(Applied Material)사 제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아토 제품의 기술력이 검증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토의 제품이 주로 삼성전자에 공급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분기 매출이 3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수급 상황도 좋다. 최근 한 달 동안 기관들은 160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런 수급 호전엔 실적개선 외에 새로운 모멘텀이 있다.

바로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 가능성 때문이다.

원익머트리얼은 NH3(암모니아계열)를 비롯한 반도체 공정용 가스를 제조하는 업체로서 아토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원익머티리얼즈는 올해 예비 심사를 거친 후 내년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익머티리얼즈는 다양한 종류의 가스를 만들고 있는데 특히 NH3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고 수익성도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 연구원은 “원익머터리얼은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매출액 52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순이익 1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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