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코스피 변동성 확대...코스닥에 관심

입력 2009-09-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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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자동차 부품주 접근"

코스피지수가 1600선 위에서 기간 조정을 받으며 지리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도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방향성 탐색에만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변동성 마저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로 하여금 불안한 심리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는 증시상승 역할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지수의 상승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수의 정체로 코스피시장의 종목들이 별다른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코스닥시장에 잠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 정명지 연구원은 8일 "다음달 어닝시즌을 앞두고 3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업종 대표주를 선취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종목 선택의 기준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하는 경우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의 IT 3인방으로 이들 세 종목의 경우 다른 종목 대비 탁월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최근 주가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주가 상승을 충분히 설명할 정도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스피가 1600선 안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다"며 "직전 고점까지 여유가 있는데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수급 상황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경험상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대형주가 주춤거릴 경우 개별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5월이 그러한 경우인데, 기존 주도주가 쉬어 가는 동안 실적에 근거한 개별 종목 옥석 가리기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도 "코스피가 1600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코스닥 움직임을 재차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코스닥의 탄력적인 강세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꿈을 가진 다수의 새로운 테마 등장이 필요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수급 여건은 양호해 보인다"며 "고객예탁금 등으로 자금유입이 활발하게 유입되는 시점에 본격적인 강세 예상할 수 있으며 그때까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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